1. 에티오피아: 커피의 기원에서 마시는 '분나 세레모니' 에티오피아는 커피의 발상지로 알려진 나라다. 이곳에서는 커피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공동체와의 소통, 존중의 상징으로 여긴다. 특히 ‘분나 세레모니(Bunna Ceremony)’라 불리는 전통적인 커피 의식은 3단계로 진행되며, 한 번의 커피가 아닌 삶의 리듬을 공유하는 시간이다.신선한 생두를 직접 불에 볶아 가루로 갈고, 전통 주전자인 ‘젭나(Jebena)’에 넣고 끓인 후 세 번에 걸쳐 커피를 나눠 마신다. 이 과정은 시간과 정성, 그리고 인간 관계에 대한 존중을 보여준다. 에티오피아에서는 이 의식에 초대받는 것이 큰 영광으로 여겨질 정도로, 커피는 사회적 유대의 상징이다. 2. 이탈리아: 일상 속 리추얼, 바(bar)에서의 에스프레소 이탈리..